[서울 금천구] Bullx2 (불불)

안녕하세요!
서현입니다.

오늘은 분위기좋고 진짜 맛있고 친절한 와인바를 알게 되어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갑자기 금요일에 남자친구가 토요일에 집 근처에 있는 맛있어 보이는 음식점에 가고자 하더라고요?

그래서 웅웅 알겠어~ 집 근처니까 편하게 화장도 안하고 가야지~ 하고 털레털레 따라 갔어요 ㅋㅋㅋㅋㅋㅋ

음식점인데 빌라 건물 안에 있고, 간판도 없어서 처음에 이런 곳에 음식점이 있다고...??? ;; 잘못 온 거 아니야? 무서운데.... 하다가 가게 문을 여는 순간!!!
대박 예쁜 가게가 딱 나와서 엄청엄청 깜짝 놀랐어요.

현관문을 열면~ 딴따라딴~♬(러브하우스 음악)

와악!!!!!!! 너무 예뻐!!!!!
저는 문 앞에 있는 바에 자리를 잡았는데, 주방이 보이는 자리였어요.
근데 주방이 너무 깨끗하고... 다 소분되어있고...... 딱딱딱 정리가 되어있어서 뭔가 마음이 편안하당~ 사장님 J신가요..?

가게 안에 정말 딱 저랑 제 남자친구 자리만 있고 만석이어서 어떻게 간판도 없고 이렇게 숨어있는 곳을 사람들이 알고 찾아왔을까? 나만 이런 곳 몰랐나...... 싶더라고요. ㅋㅋㅋㅋㅋ
진짜 너무 너무 분위기 좋아서 계속 돌아다녔어요.

와인바답게 와인 메뉴가 엄청 많아요.
저는 싸구려 와인밖에 안먹어봐서 와인에 대한 맛을 몰랐지만, 불불에서 한번 먹어보려고 했어요.
저는 스테이시 삼겹 스테이크, 구운 미트 리가토니, 구운 빵과 바질크림 그리고 오늘의 내추럴와인 2잔을 시켰어요.

내추럴와인은 그날 그날 와인이 달라지고, 가격도 날마다 바뀌니까 참고해 주세요!

처음에 바질크림 빵이 나왔어요. 남자친구가 인터넷 후기에서 꼭 이걸 먹어봐야 한다고 하더라~ 해서 시켰는데 진짜 짱 맛있었어요! 바질크림에 바질향 진짜 많이 나더라고요! 당연한 건가..?

와인도 준비해 주셨고, 제가 와인을 잘 몰라서 뭐냐고 여쭤봤는데, 엄청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거든요..? 근데 하나도 기억이 안나요... 진짜 너무 너무 친절하게 알려주셨는데...

라고 글 쓰자마자 상훈님께서 친절하게 알려주셨습니다. ^^ 같이 설명들었는데 왜 저는 기억못하고 상훈시는 기억할까요?
그 이유는 저는 멍청이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저 청포도와인보다 빨간색 와인이 훨씬 더 맛있고 부드러웠어요. (한 잔도 못 마시고 취한 건 비밀)

진짜 싼 와인만 먹다가 이런 와인 먹으니까 또 맛이 다르더라고요....

두 번째로 나온 메뉴는 구운 미트 리가토니!
리가토니면이 바삭하고 리가토니 면안에 미트가 있어요.
처음에는 바질빵이 제일 맛있었는데 또 제일 맛있는 메뉴가 구운 미트 리가토니로 바뀌었어요.

그렇게 리가토니를 쩝쩝 먹고 있다가 제가 제일 기대했던 스파이시 삼겹 스테이크가 나왔는데, 제가 맵찔이라서 삼겹 스테이크 시키기 전에 많이 매울까 여쭤봤거든요. 그래서 사장님은 별로 안매울 것 같다고 하셨는데 진짜 안매웠어요. 안맵게 만들어주신 거일 수도 있고요!
처음에는 양이 되게 적어서 음..... 음..... 뭐지? 너무 적다.... 했는데...! 한입 먹어본 순간!!!!
진짜 진짜 진짜 너무 맛있어서 눈 땡그래졌어요!!!!!

진짜 이런 표정 지으면서 먹음... 진짜 제일 맛있어요. 불불 가시면 꼭 드셔보세요..

오렌지랑 삼겹살이랑 파가 안어울릴 것 같은데 진짜 오렌지의 상큼함과 파의 매운맛? 이랑 삼겹살의 부드러움이 섞였는데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고 진짜 맛있어요... 또 먹고 싶다......

그래서 와인까지 싹싹 긁어먹었다고 합니다.... ㅎㅎ냠냠 맛있다.

가게가 숨어 있어서 찾아가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음식, 와인도 맛있고 사장님도 엄청 친절하시고, 분위기도 좋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위치한 불불! 정말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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