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독후감

수확자 - 닐 셔스터먼, 이수현 옮김

5서현 2025. 9. 20.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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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자 - 예스24

전 세계에 『수확자』 돌풍을 일으킨 최고의 SF 화제작!북미에서만 200만 부 넘게 팔리며 전 세계에 팬덤을 양산한 『수확자』 시리즈가 드디어 한국에 상륙했다! 전미 도서상 수상 작가이자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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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언니가 꼬옥 읽어보라고 해서 읽기 시작한 책..! 

1년에 10권 이상은 읽자, 읽자 했는데 이제서야 3권 읽었나..? 

이번에도 읽다가 포기하면 어쩌지 했는데 진짜 술술 책이라서 엄청 금방 읽었다. 

 

줄거리는 인간이 영원한 삶을 살기 시작하고, 어떤 짓을 해도 사람은 절대 죽지 않으며 죽을 경우 임시 사망 상태가 되고 재생 센터에서 치료를 받으면 다시 살아갈 수 있다.

사람은 늙기도 하지만 본인이 원한다면 더 젊은 모습으로 회춘할 수도 있었다.

 

태어나는 사람은 있지만 죽는 사람이 없어 인구 수 유지를 위해 사람의 목숨을 거둬야 하는 직업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 사람들은 수확자라 불리며,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갈 수도, 또 1년간 생명이 수확당하지 않도록 면제권을 부여할 수 있는 권한이 생긴다. 

그로 인해서 사람들은 이 수확자들을 두려워하고, 잘 보이려고 애쓰기도 한다. 

선더헤드라는 AI는 인간 세계의 모든 것을 관리하고 통치(?)하지만 수확자의 일만큼은 어떠한 경우에도 간섭하지 않는다. 

 

수확자는 본인의 필요에 의해 수확자 수습생을 키울 수 있는데 수확자 페러데이는 2명의 수습생, 시트라와 로언을 수습생으로 뒀다. 

이 2명의 수습생은 페러데이가 다른 수확을 하러 갈 때 만났던 아이들이었다. 

 

그리고 수확자 실습생은 시험을 통과해야만 수확자가 될 수 있고, 또 시험에 탈락하면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게 된다. 

법으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수확자는 보통 1명의 수습생을 키우는 것이 관례였다. 하지만 페러데이는 2명의 수습생을 키우게 되어 다른 수확자가 2명 중 1명만 수확자로 임명하고 그 탈락한 실습생은 수확자가 된 실습생에게 수확당하게 하자는 제안이 수확자들 사이에서 제기된다. 

 

... 

 

수확자를 읽으면서 영원한 삶에서 내가 수확자가 된다면 어떤 방식으로 사람들을 수확할까? 싶었다. 

페러데이는 통계에 의존하여 사망 시대에서 가장 사망률이 높은 사람을 추려내어 수확을 했고, 수확자 퀴리는 생기가 없는? 사람들을 죽였다. 그리고 고더드는 무자비하게 대량 학살을 했다. 

 

고더드는 자연 재해였고 퀴리는 본인이 스스로 생명을 끊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찾아내는 것 같았고, 페러데이는 그냥 일상적인 죽음을 뜻하는 듯했다. 

 

페러데이가 통계를 내서 사람들을 죽였을 때, 나는 부당하다고 생각했다,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셔도 오래 살 사람은 산다. 건강을 엄청 많이 신경 쓰고 운동을 열심히 해도 죽을 사람은 죽을 수 있다. 살 확률이 1%도 안 되는 사람들이 기적처럼 일어나고, 갑자기 사고를 당해 건강하던 사람이 죽어버릴 수도 있는데, 숫자로만 상황을 파악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수확자가 된다면, 수확자에 의한 사망만 할 수 있는 시대에 본인의 삶을 끝내고 싶은 사람들을 모집해 수확해야지, 했는데 또 책을 읽다 보니까 본인이 스스로  삶을 끝내고 싶은 사람은 수확하지 않는 것이 법에는 없지만 원칙..? 이라나..? 참나.. ㅋ

 

책을 읽는 중간에는 정말 많은 생각이 있었는데 책을 다 읽고 나니까 그 생각들이 무의미해진 것 같아서 쓸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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