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국내여행

[경기도 안양] 모락산 등산

5서현 2022. 4. 1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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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몇년만에 등산을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남자친구와 남친 친구들이랑 같이 모락산 등산을 가기로 했다! 

 

초보도 올라갈 수 있는 산이라고 했는데 나는 그 날 컨디션도 너무 안좋고 그래서 진짜 어지럽고 토할거 같았다.... 컥

 

아침 10시 30분에 모이기로 했는데 내가 화장하느랴 30분 늦어서 11시에 만났다... 애들아 미안ㅎ

사실 화장을 할까 말까 고민했는데, 오랜만에 나가는 거기도 하고, 벚꽃이랑 같이 사진도 찍으려고 화장했음 ㅎㅎ.. 

 

나만 등산복에 등산화 신고 친구들은 다 트레이닝복에 일반 운동화 신고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초보는 장비빨이야!!! 

모락산 근처 롯데마트에서 모락산까지 가는데 20~30분 정도 걸었다... 

이 때부터 등산하는 거 같고 진짜 걍 집가고 싶었음

등산하는 입구를 못찾아서 등산하고 내려오신 아저씨한테 어디로 가면 되냐고 물어보니까 ..? 여기...요... 이러셨다.. 

바로 앞에서 등산 입구를 못찾은 나와 친구들 ㅋㅋㅋㅋ

 

진짜 입구도 그렇고 정상도 그렇고 너무 소박?한 느낌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신났지.. 내가 그렇게 힘들어 할줄도 모르고... 

등산하면서 찍은 꽃... 행복하세요^^ @)---^--

낙엽도 안치워져 있어서 등산화를 신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미끄러질 뻔했다... ㅠ

누가 초보산이라고 했냐!!!!! 

첫 번째 전망대. 여기가 더 정상 같았음... ㅎㅎ 친구들은 내가 여기서 포기할 줄 알았다고 했다. 

솔직히 여기서 진짜 포기하고 싶었는데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고 한다. 

11시30분부터 시작해서 산에 올라오니까 1시 30분 정도 됐었다.... 

정상에 진짜 아무 것도 없고 묘만 덜렁~ 있음.. 헤헤.... 그래서 사진 찍고 걍 헐레벌떡 내려왔다. 

하산하는데는 30분밖에 안걸렸는데 다리가 덜덜덜덜덜 떨려서 계속 자빠질 뻔했다. 

이 새는 뭐길래 스파이더맨처럼 나무에 붙어서 걸어다닐 수 있는지...? 

하산하고 바로 앞에 있는 보리밥 집에서 동동주 먹음! 동동주 처음 먹어봤는데 막걸리보다 맛있었다... 헤헤

그리고 메뉴들이 전반적으로 맛있는데, 이 날따라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그런지 외부 테이블 위생상태가 별로 좋지 않았다고 한다.... 

 

근데 진짜 맛있긴 했음! 

등산 고생했다....! 

그리고 카페가서 30분동안 이러고 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컨디션 말이 아니었고 진짜 너무 힘들었다고.. 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이날 5차까지 달렸다고 한다.... 

 

상훈이와 처음으로 하는 등산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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